현재 엘살바도르 대통령인 부켈레는 수 년 전부터 비트코인에 나라를 걸어버린 장본인이다. 여기서 가치나 변동성 따위를 논하려는 건 아니고, 어쨌든 남들이 안 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개인의 판단에 나라의 운명을 거는 것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겠지만, 그 결단력과 실행력만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역사는 이런 예외를 기록하게 마련이다. 재즈는 즉흥성에 기반한 음악의 한 장르이다. 기존의 음악에서 들을 수 없었던 리듬과 전개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바로 다음에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외의 연결성을 발견했을 때, 감동이 몰려온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전개를 과감히 도전해 보기도 하고, 때로는 안전하게 변주를 하기도 하는 일련의 절차가 재즈를 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