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의 여백

바쁜 나날들 사이에서 생각났던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봅니다.

일상-생각 3

3주간의 매일 글쓰기 챌린지를 마무리하며

들어가며 기나긴 3주간의 매일 글쓰기 챌린지가 벌써 마지막 날이다. 원래의 예상과는 다르게 본업이 매우 바빠진 상황에서 작성하다 보니 퀄리티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거나 초기 의도와 맞지 않는 글들이 양산된 것 같은데, 어쨌든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마무리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 성향과 맞지 않던 글쓰기에 도전해 보면서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챌린지의 마지막 글인 만큼 그 동안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원래의 글쓰기 성향현재 블로그 포스팅 스타일은 '나만이 쓸 수 있는 완성도 있는 글을 내자' 이다. 이전에 봤던 윌리엄 케일린의 말에서 영감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나만이 작성할 수 있는 글이 아니라면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 할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 같은 일에 ..

일상./생각 2024.11.27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최근 몇 주간 퇴근은 커녕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일이 이론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 제한이 걸려 있어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제대로 맞춰서 끝낼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전에도 비슷한 삶을 살았던 적이 있는데, 딱히 밀도가 부족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또 이런 상황에 직면했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라고 했던가, 그런데 이전의 경험상 웃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이다. 일례로, 저번에 출장을 갔다올 때 원래 거주지로 돌아오는 교통편 예약에 촉박하게 지하철을 탔었는데, 지하철로 30분 남짓 걸리는 거리를 앞 차를 놓치는 바람에 지하철 내리면 버스 탑승까지 예상시간이 1분밖에 남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같이 갔던 사람은 버스 시간이 달라서 혼자서만 초조한 상황이었는데, 어차피 내가 바..

일상./생각 2024.11.26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 준비사항

들어가며올해 초 써놨던 해외 학회에 구두발표자로 선정되어 내년 1월 말에 미국을 가게 되었다. 간만에 가는 미국인지라 예전 자료를 뒤적이면서 준비를 했는데 점검사항들을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겨 볼까 한다. 준비물 1: 여권비행기를 타려면 여권은 필수이다. 발급 비용은 약 4만원, 발급 기간은 공식적으로는 10일인데, 10일보다는 빨리 나온다. 이거 없으면 아무것도 진행을 못하므로 유효기간 내의 여권이 없는 경우 최우선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가까운 구청 이상급 관공서에서 할 수 있고,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는 여권 발급해 주지 않기 때문에 주의한다. 여권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증과 여권사진이 필요한데, 일반 증명사진과 다르게 뒷배경이 흰색이어야 하고 사진 크기도 약간 다르고 눈썹과 귀가 보여야 하므로..

일상./생각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