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의 여백

바쁜 나날들 사이에서 생각났던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봅니다.

음향 3

음질 차이 테스트용 flac 및 mp3 음원 공개

들어가며 간만에 편히 쉴 수 있는 연휴라 집에서 정갈한 마음으로 운동도 하고 청소도 하는 등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지인이 디코방에서 안드로이드 폰에 DAC 끼워서 소리 들을 때의 음질에 관해서 화제를 던졌다. 비트퍼펙트니 하이레조니 하는 이야기를 하길래 마침 전날에 연습용으로 만들어뒀던 8마디짜리 melodic future bass 음악을 이용해서 다양한 음질의 flac 파일로 저장해서 들어보고 같이 비교 및 의견을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아무래도 원격지에 떨어져 있는데다 재생기기도 달라서 깊은 논의는 할 수 없었고, 24비트 44.1과 48kHz는 구별이 불가능했고 32kHz는 잘 구별되었다 정도의 흐지부지한 결론이 나왔다. 그런데 결과물 파일들을 보고 있자니 사운드클라우드의 음질..

음악 및 작곡 2022.10.03

사운드클라우드 음질 및 Opus 코덱에 대하여

이전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운드클라우드 음질 관련하여 정보를 찾아놨던 글을 쓴 이후 한참 동안 바빠서 제대로 정리를 못했었는데 그 동안 더 많은 정보들을 접했고 주말에 겨우 시간이 나서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적어볼까 한다.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등을 통해 피드백 받고 수정하도록 하겠다. 다른 음원 서비스들도 많은데 왜 하필 사운드클라우드인가? 나는 오래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를 써 오고 있다. 기억하기로는 작곡을 시작했던 초창기에 만들었던 음악을 어딘가 온라인에 공유를 하고 싶었는데 업로드할 플랫폼을 찾다가 발견했던 것 같다. 가장 오래된 업로드를 보니 무려 9년 전인 2011년이다. 그 이후 한참 동안이나 그냥 작업물 업로드용으로 썼었는데 madeon을 접하고 나서 참고용으로 써야겠다고 생..

음악 및 작곡 2020.07.21

잠수함 영화가 들려준 이어폰 화이트노이즈와 임피던스 매칭의 중요성

이어폰 노이즈를 인지하다 약 한 달 전 어느 날 새벽, 간만에 영화를 좀 보려고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거치대에 폰을 꽂고 넷플릭스를 켰다. 뭘 볼까 하다가 라는 잠수함 영화가 재밌어보여서 재생버튼을 누르고 이어폰을 꽂았다. 잠수함영화라 소리가 중요할 것 같아서 원래 쓰던 갤8+ 번들이어폰이 아니라 얼마 전에 산 Shure SE 215를 꽂았다. 영화 내용중에는 잠수함 승조원들이 적에게 탐지되지 않기 위해 엔진도 끄고 모든 소리를 죽인 다음 적의 음파탐지에 온 정신을 기울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완전한 고요. 그리고 그 고요 속의 긴장감. 이것이 이 영화의 묘미이다. 그런데 영화를 쭉 보다보니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야 할 이런 장면들에서 샤--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원래 영화 음..

IT/전자기기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