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정점이라 불리는 신성찬트 이솔렛(줄여서 찬솔). 네냐플 패치 이후로 신규 필드와 마을에 엄청난 경험치를 주는 퀘스트들이 생기면서, 퀘스트 열심히 깨고 각 마을 던전을 돌다 보면 어찌어찌 생각 없이도 레벨 200에 도달하게 되지요.
하지만 레벨 202가 되는 순간, 필라이온 던전을 졸업하고(필라이온 던전은 201까지 보너스 경험치를 줘요) 어딘가로 가야 하는데 옛날 필드(네냐플 생기기 이전에 있던 사막이나 그림자탑 등)로 가자니 너무 쎄고, 몰이도 안되고, 퀘스트도 없고, 멘붕만 오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 강좌에서는 주로 200이후에 찬솔이 사냥터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몰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준비물
레벨 200의 신성찬트 이솔렛 (1~200까지는 나중에 육성법을 따로 적겠어요.)
보급상자에서 나오는 170~185렙제 장비들을 착용 또는 그 이상의 아이템
(퀘스트를 열심히 깼다면, 나르비크 보급상자에서 쓸만한 아이템을 얻었을 거에요.)
특징
사냥의 초보부터 몰이사냥에 잔뼈가 굵은 초고수분들까지 아우르는 꿀같은 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기술!
(제가 무자본인 관계로 무자본 분들이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풀템에 근접하신 분들도 분명히 도움이 될거에요)
2. 몰이사냥의 이해(개념)
몰이사냥의 핵심 원리
몰이사냥이란 뭘까요? 몬스터를 몰아서 잡는거.왜 몰아서 잡을까요? 경험치를 빨리 올리려고.
네 맞아요. 몰이사냥은 경험치를 빨리 올리려고 몬스터를 한 번에 몰아서 잡는 것을 말해요.
그럼 어떻게 하면 몰이사냥을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막 잡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몬스터를 같은 시간에 많이 잡아서 경험치를 많이 올린다.
이거에요. 너무 단순한가요? 사실 몰이사냥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은, 몬스터를 많이많이 몰아서 잡으면 몰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물론 많이많이 몰아서 잡으면 팡팡 터지는 데미지와 바닥에 후두둑 떨어지는 드랍템이 있어 그런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렇게 많이많이 몰아오기 위해서 쓴 시간이 적지 않다는 거에요. 그러면 당연히 같은 시간에 얻는 경험치가 더 적어지겠죠?
너무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몰이를 할 때에는 항상 이 핵심 원리를 생각하면서 몰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몰이사냥을 위한 스킬 이해
찬솔은 대부분의 스킬들이 범위 공격인데요, 이 범위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당연히 한 번에 몰아잡기가 어려워지겠죠?
뭐 레벨 200쯤 되셨으면 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서도,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 보겠어요.
기본적으로, 사냥에는 1(홀리 라이트) 2(선버스트) 3(홀리 샤우팅) 스킬을 써요. 그런데, 세 개 중에 2번스킬인 선버스트는 범위가 약간 더 작고, 스킬 시전시간(모션딜레이)도 더 길어요.범위 : 1 = 3 > 2모션딜레이 : 1 = 3 < 2이 점은 나중에 사냥할 때 어떤 스킬을 쓸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 도움이 되요.
짱짱 4번스킬, 홀리버드에요. 1 2 3 스킬로 디바인 노트를 10개 모으면 쓸 수 있게 되요.
범위는 1 3 스킬과 같아요.
5번스킬, 힐이에요. 몇 번 맞으면 죽는 위험한 사냥터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겠지만,
혼자서 사냥할 때는 상당히 도움이 되요.
무려 디바인노트도 1 올려줘요!
7번스킬, 소닉 웨이브에요. 공격용으로는 아주아주 쓰잘데기없는 스킬이지만,
잘만 이용하면 디바인 노트를 한 번에 2개씩 쌓을 수 있어요!
2번 슬롯의 1번스킬인 대쉬에요. 티엘라 스킬이라서 데미지용으로는 쓸모가 없어요.
그런데 대쉬로 몬스터를 때리면 몇초간 이동속도가 증가해요!
몰이가 끝나고 새로운 몰이지점으로 이동할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어요.
홀리실드
2번 슬롯의 6번스킬인 홀리실드에요.(전 홀리쉴드가 더 편해서 홀리쉴드라고 할게요)
티엘라 스킬이라서 잘 모르고 안찍는 분들도 종종 보이는데요,
이게 무려무려 나야트레이 인술 엽처럼 완전 회피를 해주는 완소스킬이에요!
다만 소모량이 엄청나요. 정말 위험할 때만 쓰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인술엽과는 다르게 스킬이 풀리기 전에 다시 쓰면 스킬이 꺼져요.
그래서 중간에 스킬이 풀리게 되는 시간이 생기는데, 대신에 스킬이 풀릴 때 주변 몬스터에게 스턴을 시켜줘요.100% 확률 스턴은 아닌거같아요.
Tip. 자기자신을 타겟팅하기찬솔은 디바인 피어스로 콤보를 이으며사냥하지 않는 한은 몬스터를 타겟팅할 필요가 없어요. 단축키 w를 눌러 자기자신을 타겟해 놓으면 힐 쓸때 그냥 바닥에 마우스 놓고 써도 되요. 몬스터랑 겹쳤을 때는 더욱 유용하겠죠?
3. 찬솔 몰이사냥 기초이건 사실 레벨 200쯤 되면 이미 몸으로 체득하셨겠지만, 확인하고 넘어가자는 의미로 써 볼게요. 다 아시는분들은 스킵하시면 되요.
몬스터의 어그로를 유지한다.몬스터를 몰아 잡기 위해서는 일단 나한테 몰려오게 만들어야 해요. 이것을 어그로를 끈다고 해요.극초반 필드(클라드쪽 필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필드 및 던전은 선공(선제공격) 몬스터들이 살고 있어요. 이 때, 몬스터들마다 적을 처음 인식하는 범위(어그로 범위)가 다 달라요.사냥터에 처음 들어가면, 몬스터의 어그로 범위부터 파악해야 해요. 어느 정도나 가면 나를 적으로 인식하고 따라오는가를 보는 거죠. 그런데, 테일즈위버 시스템은 몬스터가 나를 적으로 인식한 상태에서 내가 어그로 범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어도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초급항상 몬스터의 어그로 범위 내에서 이동하며, 나를 따라 오게 한다. 중급몬스터를 몰아 놓고, 어느 정도 멀리 이동하여 기존에 몰던 몬스터가 따라오고, 이동한 만큼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몬스터의 어그로도 끌어온다.
몬스터들을 스킬 범위 안으로 이동시킨다.찬솔이 보통 쓰는 스킬은 1 2 3 4 스킬이에요. 이중에서 가장 범위가 작은 2번 안으로 몬스터를 다 넣어야 제대로 몰아잡을 수 있겠죠? 특히나 찬솔은 1:1스킬이 없기 때문에 1 3 4 스킬의 범위 안에는 있지만 2의 범위 밖에 있는 몬스터의 경우에 2번 스킬이 안맞기때문에 다른 몬스터를 다 잡아도 살아있게 되고, 이것까지 다 잡으려면 많게는 1.5배까지(1 3은 맞고 2는 안맞으므로) 시간이 더 걸려요. 초급전부 근거리몬스터인 경우에는 모든 방향으로 대충 퍼져 있어도 잘 때려져요.그런데 원거리랑 근거리가 섞여있는 경우가 문제에요. 섞여있을 때는 먼저 조금씩 도망가면서 몬스터를 일자로 만들어요. 그러면 가까운곳에 근거리, 먼곳에 원거리 몬스터가 있게 되는데, 이 때 원거리 몬스터의 뒤쪽으로 옮겨가면 근거리 몬스터가 내가 있는 곳으로 몰려오면서 원거리랑 근거리를 한 점으로 모을 수 있어요. 중급위의 초급 방법의 연장이에요. 몬스터를 일자로 만들었는데 반대방향에서 새로운 원거리 몬스터가 나타나면, 이번에는 기존에 몰던 원거리 몬스터 뒤로 이동할 때, 1 3 4스킬의 범위를 생각해서 좀 더 많이 뒤로 가야 해요. 새로운 원거리 몬스터와 기존에 몰던 원거리 몬스터를 스킬 범위 끝과 끝 안에만 들어오게 하면 되요. 마무리는 두 그룹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범위스킬로 때리면 되요.
지형지물을 이용한다.테일즈위버의 필드와 던전은 기본적으로 마름모꼴로 되어 있고, 여기에는 막혀있는 땅이 많아요. 얘네를 잘 이용하면 몬스터를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요. 초급큰 마름모 벽을 이용하는 거에요. 마름모의 꼭짓점보다 약간 뒤쪽에 서있으면 몬스터들이 알아서 눌려서 일자모양으로 만들어져요. 중급작은 마름모 장애물을 이용하는 거에요. 원거리 몬스터는 내가 도망갔을때 항상 근거리보다 늦게 반응하기 때문에(사정거리 밖으로 잘 안나감)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이게 되는데요, 이 때 마름모 장애물을 나와 몬스터 사이에 두고 몬스터를 몰면 근거리 몬스터가 장애물을 돌아서 오기 때문에 근거리 몬스터의 움직임을 늦출 수 있고, 속도 차이에 의해서 몬스터가 퍼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Tip. 이동 쉽게 하기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마우스 클릭하기 귀찮으시죠? 한 번의 클릭만으로 이동할 수가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전체화면 모드 - 마우스로 바닥을 누른 상태로 화면의 맨 왼쪽 위 끝으로 마우스를 이동시킨 후 뗍니다. 그러면 그 이후로 누르지 않아도 마우스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알아서 움직인답니다. 잘만 컨트롤하시면 7번스킬 켰다 꺼도 안풀리고 유지된답니다.
창모드 - 마우스로 바닥을 누른 상태로 마우스를 창 밖으로 이동시킨 후 뗍니다. 그러면 같은 상황이 만들어져요.
참 쉽죠? 이제 마우스 딸깍거리는 소리와 쓸데없는 노동을 줄일 수 있게 되었어요.
4. 찬솔 몰이사냥 기술(skill)
디바인노트를 빨리, 많이 쌓는다.찬솔은 홀리버드의 시간당 데미지가 그 어떤 다른 스킬보다 높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홀리버드를 얼마나 빨리 쓸 수 있느냐가 사냥속도를 크게 좌우하죠. 그리고 찬솔은 콤보를 안쓰기 때문에 사냥 중에 1초라도 낭비하는 시간이 없어야 해요. 몬스터를 몰아가는 도중이나, 도망갈 때, 체력 회복을 할에도 디바인 노트를 쌓아야 해요. 머리회전이 잘되고 손도 빨라야 그만큼 사냥도 더 빨라져요. 단순히 1 2 3스킬로만 디바인노트를 쌓는것도 물론 데미지를 주면서 디바인노트를 쌓는 빠른 방법이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초급손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면, 쉬운 것부터 시작할게요.먼저, 디바인노트 지속시간이 다 닳아지지 않게 해야 해요.사진사진한 곳의 몰이가 끝나고 다음 몰이지점으로 옮겨갈 때 잠시 멈춰서 7번스킬을 켰다가 바로 꺼 보세요.그러면 디바인노트가 2개 오르면서 지속시간이 다시 꽉 차요.이렇게 쌓은 디바인 노트는 다음 몰이에 활용할 수 있어요.7번스킬 소닉 웨이브는 켜놓고있으면 데미지도 안쎄면서 소리만 큰 민폐스킬이지만, 이렇게 하면 MP소모량도 무려 0이면서, 디바인노트도 유지해 주는 필수스킬이 되지요. 중급소닉 웨이브를 켰다 끄는 데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면, 이번엔 몰이 중에 쓰는거에요.사냥하다 보면 체력이 많이 깎이는데, 물약만 먹지 마시고 힐을 이용해 보세요.몰이사냥 중에 체력이 많이 줄었는데,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몬스터가 몰려 있는 곳에서 약간 벗어나 힐을 써 보세요.(쓰는법은 다들 알죠?)체력도 채우고, 디바인노트도 쌓고, 움직이면서 몰이도 더 하고, 1석3조에요.
이 때 주의할 점은 너무 멀리 도망가거나 너무 가까이 도망가면 몬스터한테 맞아서 스킬이 캔슬될 수 있으니 어그로가 풀리지 않고, 몬스터 공격범위를 넘는 거리까지 이동하는 게 좋아요. 그러면 스킬을 쓰면 맞지도 않고, 움직인 곳에서 새로운 몬스터가 더 몰려오니 몰이도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고급
중급의 응용이 되겠어요. 몰이를 하면서 움직일 때 1 2 3 스킬로 딜을 하기에는 스킬 범위 내에 몬스터가 별로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공격스킬로 딜하는것보다는 디바인노트를 쌓는 게 더 효율적이에요. 그래서 이동 후 짧은 시간동안 7번스킬을 켰다가 끄면 공격스킬 한 번 쓰는 시간에 디바인노트 2개를 쌓을 수 있어요. 나중에 홀리버드를 그만큼 더 빨리 쓸 수 있답니다.
무빙 후 1 3 2 순으로 스킬을 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개발진이 정해준 대로 1 2 3 순서대로 스킬을 쓰는데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거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초급
2번 스킬은 범위도 짧고 모션딜레이도 길어요. 찬솔의 스킬은 선딜레이가 0이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무빙샷을 종종 하는데요, 이 때 스킬의 데미지가 들어가는 실제 타이밍이 몬스터가 맞느냐 안맞느냐를 결정하게 되죠.
무빙 후 1을 쓰고 3을 씀으로서 1번으로 때린 몬스터를 같은 범위인 3번으로 그대로 때려요.
1 2 3의 순서대로 스킬을 쓰게 되면, 무빙 후 1을 쓰고 2를 쓰는 시점에서 아직 덜 몰려온 몬스터들이 맞질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죠.
중급
무빙 후 1 3 다음에 2를 써서 1 3 스킬을 쓰는 동안 몰려온 몬스터를 때려요.
이렇게 하면 1 2 3의 순서대로 썼을 때보다 2번스킬이 몰려온 몬스터를 더 많이 때릴 가능성이 높아져서 단위 시간당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어요.
고급
계속 움직여야 할 때 무빙 후 1 3을 쓰고 바로 이동해요.
2번의 모션딜레이는 1 3보다 약간 더 길기 때문에 움직임에 방해가 되죠. 1 2 3의 순서대로 할 때보다 스킬 2개 쓰고 바로 이동할 경우에 0.2초정도 단축할 수 있어요.
몰이사냥에 완전히 숙달된 경우에 계속 이동하면서 몬스터를 몰아가는데에 있어 약간 더 유용하겠죠?
홀리 버드의 사정거리를 활용한다.
내 주변을 때리는 1 2 3스킬과는 달리 홀리 버드는 멀리 있는 땅(마우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때릴 수가 있어요. 이걸 잘만 이용하면 몰이를 더 멀리서도 유지할 수 있어요.
초급
위험할 때에는 몰이에서 멀리 벗어나서 체력 물약을 먹으면서 홀리버드로 때려요.
몬스터에게 맞지 않는 곳에서 물약을 먹으면서 공격을 할 수 있어요.
중급
충분히 많이 몰았을 경우에 더 먼 지점으로 이동한 후에 홀리버드를 사용해서 몬스터를 더 많이 모아요.
기존에 몰고 있던 몬스터들의 어그로 범위에서 벗어났더라도, 홀리버드에 맞으면 웬만하면 다 따라와요. 그래서 이동을 많이한만큼 이동한 쪽의 몬스터를 더 많이 몰 수 있어요.
고급
중급의 확장판이에요. 이번에는 중급에서 어그로 측면에 더 집중해서 생각해 보세요.
몰이하면서 이동할 때 홀리버드를 써서 원거리몹이 즉각 반응하게 만들어요.
몰이 기초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원거리몹은 근거리몹보다 따라오는 반응속도가 느린데요, 홀리버드로 뚜드러맞으면 바로 반응하면서 따라와요. 몰이 전체가 더 빨리 반응해서 금방 따라오면 이동하면서 몰이하는 데 더 수월할 거에요.
다 잡고 남은 몇 마리를 이용한다.
크리티컬이 잘 안터졌다거나 하는 이유로 체력이 많이 남아있는 몇 마리가 있어요. 물론 실피만 남았다면 그대로 잡고 가는 게 이득이겠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녀석들도 쓸모가 있어요.
초급
거의 다 죽은 몬스터는 그대로 다 잡아요. 체력이 많이 남아있으면 그냥 버려요.
생각대로 손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쳐요. 그리고 잡다가 주변에 몬스터가 리젠(regeneration)되면 그녀석들을 몰면 되요.
중급
실피만 남은 게 아니라면 다음 몰이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요.
대쉬로 이녀석들을 때리면 이동속도 증가 버프가 걸려요. 좋은 이동속도 공급원이에요. 속도가 빨라지면 더 좋은 몰이장소로 옮겨가요.
혼자 사냥하는 사냥터면 어차피 나중에 내가 잡게 되어 있고, 여럿이 사냥하는 사냥터면 남이 잡으면 내가 때린 만큼 경험치가 들어와요. 사실 체력을 애매하게 남기고 몬스터를 버리고 가는 건 비매너이긴 해요. 그래서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아, 참고로 대쉬가 있는 슬롯으로 전환하는 단축키는 Tab키위에있는 `키에요. `누르고 1 누르면 대쉬가 나가요.
고급
멀리에 몰만한 몬스터가 더 있으면, 그 방향으로 몰아가요. 몰이의 고수는 이런 녀석들까지 버리지 않고 남김없이 싹 쓸어갈 수 있어요. 먼저 멀리로 이동해서 몬스터를 몰면서 아까 잡고 남은 몬스터의 어그로를 유지하면 되요. 그러면 새로 몰이하는 지역으로 알아서 섞여들어와서 같이잡혀요.
상황에 따라서 버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고, 그대로 잡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어느정도 감을 잡으시면 판단하실 수 있을 거에요. 항상 생각해야 하는 건, 이것을 붙잡고 있어도 시간당 잡는 마리수가 많을까? 에요.
위험한 사냥터에서는 홀리쉴드를 적절히 사용한다.
홀리쉴드는 소모량이 무지무지 큰 스킬이에요. 평소 때 계속 쓰고 다니다가는 MP랑 SP가 바닥나고 말 거에요. 하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이보다 더 좋은 스킬은 없죠.
초급
몬스터가 많이 몰릴 것 같으면 얼른 홀리쉴드를 쓰고 잡아요.
홀리쉴드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안맞고 버틸 수 있게 해 줘요. 다만, 이 상태에서 힐을 쓰면 힐도 블럭되니 체력을 채우려면 물약을 써줘야해요.
중급
많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몬스터가 때리는 타이밍에 잘 맞춰 홀리쉴드를 켜요.
몬스터는 보통 때리기 전에 어떤 동작을 하는데요, 이 동작과 몬스터가 때렸을 때 실제로 데미지를 맞는 시간을 잘 생각해서 홀리쉴드를 켜면 그 공격을 안맞을 수 있어요. 타이밍만 잘 맞추면 미리 켜는 것보다 더 오래 가고, 그만큼 물약을 아낄 수 있어요.
고급
초급과 중급의 확장이에요. 홀리쉴드가 꺼질 때 몬스터가 스턴이 걸리게 되는데, 스턴 타이밍에 잘 맞춰서 바로 다시 켜면 안맞을 수 있어요.
사실 이걸 한다는 건 맞아서 언제 풀릴지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해요. 하지만 몰이를 할 때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연마해 두면 좋아요. 특히 오를리 방어전(오방)이나 기타 보스전을 할 때 완전회피라는 것은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하죠.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다시 켜는 게 아니라 켜져있던 걸 끄게 되니까 주의하셔야 해요.
5. 본인 소개 및 마무리 말
저는 제르나 서버의 '순백의계절' 이에요.
2014년 1월 5일 정오 현재 234레벨이구요, 완전 무자본 유저에요.
이솔렛을 만든 지는 얼마 안 됐지만,
테일즈위버라는 게임을 상당히 오래 한 유저로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많이 있어요.(물론 무자본 기준)
이 글을 쓰게 된 건 사실 그림자탑 사냥을 하다가, 데린에 왜 갈까? 무자본은 그림자탑이 훨씬 나은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림자탑 35_2에서 얻은 영감을 한번 써 보자 하고 시작했어요. 지금 1.0버전에서는 사냥터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음... 나중에 생각나서 스샷도 찍고 하면 업뎃이 될수도있고 안될수도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몰이에 대한 정론은 없다는거... 위에 써놓은 내용들도 제 주관이 심히 많이 들어간거라 제 입장에서는 최상의 효율을 보이는 방법이지만, 다른사람에게는 그다지 득될 게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제 글을 보고 뭔가 얻어가거나 느끼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다면 더 나은 사냥이 되겠죠?
뭐 보는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궁금한점이라던가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같은서버시면 1:1 주시면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