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피드를 보다가 KAIST 모 연구실에서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여러 음악들을 분석했더니 분석한 작곡가중에 라흐마니노프가 가장 창의적인 작곡자였다는걸 보였다는 신기한 내용이 있어 눌러봤다.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0-01/s-rtm012820.php
Rachmaninoff the most innovative composer according to network science
Rachmaninoff, followed by Bach, Brahms and Mendelssohn, was the most innovative of the composers who worked during the Baroque, Classical and Romantic eras of music (1700 to 1900) according to a study published in the open access journal EPJ Data Science.
www.eurekalert.org
논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epjdatascience.springeropen.com/articles/10.1140/epjds/s13688-019-0214-8
Novelty and influence of creative works, and quantifying patterns of advances based on probabilistic references networks
Recent advances in the quantitative, computational methodology for the modeling and analysis of heterogeneous large-scale data are leading to new opportunities for understanding human behaviors and faculties, including creativity that drives creative enter
epjdatascience.springeropen.com
대충 오른쪽 위로 가면 좋은거라고 보면 되는데 시대별로 점점 높아지는게 보인다. 그와중에 갓-바흐는 1700년대 초반에 이미 1900년대 라흐마니노프급 창의력 찍어버리는 위엄..
이 Figure를 보면 라흐마니노프가 바흐보다 살짝 높긴한데 바흐도 만만치가 않다. 나는 Future bass쪽 전자음악 작곡에 관심이 많아서 재즈화성같은걸 위주로 보긴 하는데 가끔 클래식쪽 들어보면 와 이거는 어떻게 이런 화성과 이런 전개를 할수가 있지? 하고 놀라는 곡들이 많았고 나중에 작곡자 보면 바흐인 경우가 많았다.
괜히 음악의 아버지가 아닌 것 같다.
음악을 수치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어왔고, 하드웨어 퍼포먼스가 좋아진 요즘 빅데이터 분석으로 위와 같은 논문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분석하는 방법론은 내 연구분야가 아니라서 귀찮아서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진 않았지만 결과를 올바르게 해석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예술도 보편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오지않을까 싶다 (객관적이 될 수는 없어도 다수에게 보편적인 경향은 있으니까 말이다).
'음악 및 작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질 차이 테스트용 flac 및 mp3 음원 공개 (1) | 2022.10.03 |
---|---|
이제 온라인에서도 작곡이 된다? Chrome Music Lab (2) | 2021.12.17 |
내 음악 아이큐는 몇 점일까? 음악 아이큐 테스트 (0) | 2020.12.25 |
사운드클라우드 음질 및 Opus 코덱에 대하여 (5) | 2020.07.21 |
음원 샘플팩 사이트 Splice와 Arcade (0) | 2020.05.24 |